‘2D영화의 3D변환사업은 성공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24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GFX2010 경기3D입체영상콘퍼런스’에서 3D영화의 최근 트렌드와 수요 및 3D변환사업 가능성을 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날 할리우드의 시각효과(VFX) 거장 제레미 로스는 ‘2D-3D변환사업에 대한 미국 시장 기회’라는 주제로 미국 내 3D영화의 수요와 전망을 분석하고, 2D로 촬영한 후 3D로 변환해 발표하는 영화의 성공 가능성을 진단한다.
제레미 로스는 영화 ‘프리다’의 VFX 감독이며, 미국 프레스티디지털 퍼블리싱의 회장을 맡고 있는 인물이다. 국내 만화작가들과 오랜 교류를 통해 한국 만화의 미주지역 배급과 오리지널 만화 콘텐츠, 디지털콘텐츠 개발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 왔다.
그는 이번 발표에서 ‘아바타’처럼 직접 3D로 촬영해 제작하는 영화와 달리 2D로 촬영한 뒤 3D로 변환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3D변환사업의 가능성과 사업성을 진단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의 주요 영화 제작사들이 300여 편에 이르는 기존 2D영화를 3D로 변환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폭발적인 3D영화 수요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VFX 트렌드와 국내 VFX 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 방안도 모색된다.
수원=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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