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소프트, 스마트폰용 GIS시장 ‘출사표’

 선도소프트가 모바일 공간정보솔루션(GIS)으로 일반 소비자(B2C)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국내 최대 GIS 업체가 B2C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그간 공공(B2G)이나 기업(B2B) 공략에 집중해온 GIS 업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선도소프트는 이와 함께 민간 B2B 시장 확대를 위해 통신·물류 등 산업 부문별로 세분화한 GIS 패키지 상품도 내놓기로 했다.

 박훈기 부사장은 23일 “온 국민이 스마트폰이라는 컨버전스 단말기를 갖고 다니는 시대가 머지 않았다”며 “모바일 GIS 시장 공략을 위해 B2B용 솔루션뿐만 아니라 B2C용 솔루션도 개발해 직접 서비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선도소프트는 이를 위해 주유소 찾기, 부동산 검색 등 다양한 B2C용 GIS 솔루션 개발을 검토 중이다.

 박 부사장은 또 “지금까지 국내 GIS 시장은 공공부문 중심으로 형성됐지만 최근 들어 민간기업의 수요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라며 “올해 최대 목표를 민간부문 사업 확대로 정하고 금융·유통·통신 등 분야별로 특화된 패키지 상품을 개발해 마케팅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선도소프트는 이를 위해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과 GIS를 결합한 GCRM을 국내 대표 금융사에 공급하는 한편 주요 통신사 GIS 통합 프로젝트 수행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 부사장은 “민간 부문에 GIS를 도입할 곳은 무궁무진하지만 지금까지 국내 GIS업체들의 전략과 마케팅이 미약했던 측면이 있다”며 “올해 민간 부문 시장 확대를 통해 매출 신장은 물론이고 영업이익에서 작년보다 5배 이상 성장하는 수익경영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도소프트는 미국 GIS업체 ESRI의 솔루션 독점유통 등을 통해 국내 GIS 시장의 60%를 점유 중이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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