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ustry Review] 대학기술지주회사-고려대학교기술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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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학교기술지주회사(대표 홍승용)는 ‘대학지식자본주의’ 실현이라는 모토 아래 2020년 매출 1조원, 자산 1조원의 ‘그룹’으로 도약, ‘월드클래스’ 기술지주회사로 성장한다는 야심찬 비전을 제시했다.

 고대기술지주회사는 2020년 바이오·생명, 전기·전자, 기계·소재, 에너지·환경, 서비스 등 5개 그룹에 50개 자회사를 거느린 초대형 그룹으로 거침없는 성장을 거듭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9월 자본금 94억원의 국내 최대 규모 대학기술지주회사로 출범한 뒤 모바일기기용 OLED 조명재료 개발 및 유기소재 합성 자회사인 위델소재와 캐드캠 기술을 이용한 치과분야 3D레이저 스캐너 자회사인 오라픽스를 운영 중이다.

 세계적 유기재료 정재 기술을 확보한 위델소재와 중장기적으로 치의료 3D 토털 솔루션 및 시스템 공급업체를 꿈꾸는 오라픽스는 각각 2013년 매출 150억원, 200억원을 목표치로 제시했다.

 설립식에서 고대기술지주회사는 회사의 핵심인 자회사 육성 전략에 대해 운영 초기 단계에는 창업 초기 벤처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오픈이노베이션형’자회사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장기적으로 2020년께는 오픈이노베이션형 자회사 비중을 전체의 33%로 줄이고 대학연구실창업형 자회사를 60%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단계별로는 올해까지 1단계에서는 자본금 확충과 자회사 5∼8개 설립을 실현할 계획이다. 자회사 기반이 성장하는 2단계 2015년까지는 투자 재원 지속 확충과 최첨단 기술 산업 본격 창업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또 그룹으로 성장하는 2020년까지는 자회사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을 활발히 진행해 명실공히 세계 최고·최대의 대학기술지주회사로 우뚝 선다는 목표다.

 홍승용 대표는 “바이오부터 융합, IT에 이르기까지 고대가 보유한 우수한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화 가능한 모든 유망 기술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며 “제 2의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를 배출하기 위한 캠퍼스 CEO 육성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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