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ustry Review] 대학기술지주회사-한양대학교기술지주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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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1호 대학기술지주회사인 한양대학교기술지주회사(대표 이성균)는 대학기술의 상용화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넘버원 HYU홀딩스’를 비전으로 내세웠다.

 특히 철저한 상용화 검증과정을 거쳐 내실있는 자회사를 발굴, 육성함으로써 시장의 니즈에 부합하는 기술 발굴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했다.

 오는 2020년께는 자회사를 35개까지 늘려 매출 1조원, 순이익만 2500억원의 대형 지주회사로 키운다는 목표다. 지난 2008년에 일찌감치 운영에 들어간 자회사 트란소노(대표 이정규)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이미 6200만원의 첫 매출을 올렸다.

 이 회사는 휴대폰 및 다양한 통신기기의 음성 커뮤니케이션 상의 통화품질을 개선하는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이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휴대폰 제조업체인 팬텍이 해외 시장에 수출하는 휴대폰에 솔루션을 납품하는 등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체험과학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실험 키트가 완비된 과학 교육 콘텐츠 사업을 추진하는 자회사 크레스타(대표 이성균)도 지난해 2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한양대기술지주는 초기 자회사의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말 휴대 기기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칩 기반으로 개발, 공급하는 자회사 크린컴(대표 박명종)을 설립했다.

 또 체내 지방산을 측정, 분석해 보고서 형태로 공급하는 오메가퀀트아시아(대표 이성균)도 설립이 마무리 단계다.

 한양대가 보유한 국내외 특허출원건수가 3000여건 이상인데다 특허등록건수도 국내외 1286건에 달하지만 섣부른 외형 확대보다는 내실을 기한다는 것이 한양대기술지주의 전략이다.

 발명자보상프로그램 실시와 HYU글로벌기업가센터 설립 등으로 타 기술지주회사와의 차별화도 꾀했다.

 이성균 대표는 “한양대의 기술이 무궁무진하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될성부른 기술을 고르는 데 공을 들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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