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대표 이기형)가 국내 주요 컴퓨터 그래픽(CG)업체인 디티아이픽쳐스·이오엔디지탈필름스·인사이트비주얼 3곳을 인수한다고 16일 밝혔다. 내달 1일 ‘디지털아이디어’라는 새로운 합병법인이 출범하며 대표이사는 이승훈 인터파크 사장이 겸임한다. 본지 2월18일자 5면 참조
디티아이픽쳐스 등 3개사는 ‘올드보이’ ‘살인의 추억’ ‘태극기 휘날리며’ ‘국가대표’ 등 국내외 주요 영화의 CG작업을 수행했다. 청룡상과 대종상 기술상 등 10여 차례 영화제에서 수상, 기술력을 검증받은 업체들이다. 강제규 감독의 기대작 ‘마이웨이’와 국내 최대 특수효과(VFX)가 투입되는 ‘로보트 태권브이’ 등 대형 CG프로젝트들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 아메리칸필름마켓에 참가해 올해 1000만달러 가까운 규모로 할리우드 CG작품 수주할 계획이다.
인터파크는 디지털아이디어 설립을 시작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CG스튜디오를 구축해 할리우드 시장에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디지털아이디어는 방송영상복합도시 브로맥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고양시와도 MOU를 교환하여 일산 M시티에 입주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VFX스튜디오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승훈 사장은 “CG산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아시아 최대 CG제작기지를 구축하고 글로벌 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투입키로 해 1조원 이상의 신시장 창출이 기대된다”며 “2013년까지 국내외 학계를 포함한 연관업체들과 제휴 및 집중적인 R&D 투자를 통해 할리우드 대형 CG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메이저 CG 스튜디오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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