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진출을 위한 금융 IT포럼은 금융 IT 서비스 기업의 동반 해외 시장 개척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한다.
포럼은 구축된 시스템을 발판으로 시장 및 기술 정보를 공유해 단일 금융 솔루션을 창출할 계획이다. 단일 솔루션으로 공동 해외 마케팅을 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궁극적으로 중소금융기업의 상생을 도모한다.
해외 진출을 위한 금융 IT포럼은 미래로가는길·코어플렉스·마이스터정보기술 3곳이 참여했다. 미래로가는길은 전문 금융 솔루션 기업으로 13개 국내 증권사에 제품을 구축했다. 코어플렉스는 원장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는 국내 증권사 10곳과 일본 증권사 3곳에 원장 솔루션을 납품했다. 라오스와 캄보디아 거래소에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마이스터정보기술은 대외계시스템을 보유했다. 푸르덴셜과 우리투자, 동양증권 등에 대외계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업들은 그동안 개별로 해외 개척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들 중소기업은 자금과 인력 투입, 시장 정보의 한계를 경험했다.
해외시장의 제한된 정보를 수집하고 고비용의 마케팅을 감당하기 위해 중소기업 간 상호 협력체계 구축이 절실했다. 또 금융 기업들은 단일 콘텐츠보다 통합 솔루션 요구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3개 기업은 해외 진출에 힘을 모았다. 포럼을 통해 3개 기업은 상생 협력체계를 만들고 해외 시장 정보 수집과 공유를 진행한다. 수익 모델도 공동으로 발굴하고 미흡한 기술을 상호 보완해 경쟁력을 향상할 계획이다. 각 기업이 보유한 제품은 단일 솔루션으로 구성하고 홍보 마케팅 등 영업 활동을 일원화한다.
해외 진출을 위한 금융 IT포럼은 기술 분과와 해외사업 분과로 나뉘어 운용된다. 정기 기술 미팅과 세미나를 열고 상호 기술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해외사업 유관기관과 협력 사업체의 네트워크를 구성하며 정보 교류를 위해 포럼 회원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기적인 기술 회의를 하며 신기술을 공유하고 애로 기술을 교류해 해결책을 모색한다. 기술 축적을 위해 전문가 초빙 세미나를 열며, 산학연 연계시스템을 활용해 기술을 습득할 계획이다.
해외 사업지원 유관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외시장 조사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포럼은 수출 가능한 현지를 물색하고 현지 요구사항 조사, 통합 솔루션을 위한 브로슈어 등 홍보물을 제작, 공동 홍보작업을 병행한다.
포럼은 단일 업체가 아닌 금융 IT 서비스 연합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해 경쟁력이 향상되고 성과 발생 시 연계 사업 확보를 통한 지속적인 수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