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 글로벌 무대에서 급성장 중인 통신장비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이 연이어 방한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이 지사펠 라드웨어 CEO를 비롯해 빅크람 메타 블레이드네트워크 CEO, 장 피에르 투죤 어바이어 데이터부문 총괄 책임자 등이 이번 주 한국을 찾는다.
인텔리전트 네트워킹 분야 선도업체인 라드웨어의 로이 지사펠 CEO는 19일 한국을 찾는다.
로이 지사펠은 1997년 4월 회사 설립 이래 대표로 재직 중이다. 로이 지사펠은 라드웨어 설립 이전 RND네트웍스에서 당시로는 혁신적인 IP 로드밸런싱 제품군을 개발한 인물이다. 1998년에는 미국 루슨트에 인수된 매지네트웍스에서 ATM 랜 스위치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현재 어바이어의 핵심 네트워킹 제품군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이스라엘의 텔아비브대 연구 학생 시절 수학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울프상’을 수상했다. 이번 방한은 노텔의 알테온 인수 1년을 기념해 한국에서의 성과와 지원 계획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선 18일에는 빅크람 메타 블레이드 CEO가 방한, 이번에 출시되는 데이터센터를 위한 통합 패브릭 아키텍처(UFA)를 직접 소개한다. 빅크람 메타는 2006년 2월 블레이드를 설립, 블레이드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시장에서 짧은 기간 내에 성장할 수 있도록 한 주역이다. 블레이드는 HP, IBM, 주니퍼, NEC, 네티자를 파트너로 영입했다. 지난 2000년 알테온 웹 시스템 인수를 계기로 노텔에서 근무하며 BSSBU(블레이드 서버 스위치 사업부문) 설립에 기여하기도 했다.
17일에는 장 피에르 투죤 어바이어 글로벌 데이터 솔루션 총괄 책임자가 방한한다. 어바이어가 노텔의 엔터프라이즈 사업 부문을 인수하면서 노텔에서 합류한 인물이다. CEO는 아니지만 향후 어바이어의 데이터 사업을 총괄한다는 점에서 LG-노텔 등 국내 파트너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강하다.
업계 관계자는 “급변하는 국내 통신시장을 잡기 위한 본사 차원의 관심이 크게 늘었다”며 “최고 임원들의 방한은 그만큼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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