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회안전 국제표준 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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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관·칭화대 주도…“한국정부도 관심 필요”

국제표준화기구 사회안전기술위원회(ISO/TC223) 사회안전 국제표준 워크숍이 4월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중국 베이징 코뮌 바이 더 그레이트 월(장성주거단지)에서 개최된다.

사회안전 국제표준 워크숍은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재난관리·안전관리 기준을 제정해 고시하면서 재난·안전관리에 대한 재난관리책임기관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열리는 재난관리 국제행사라 눈길을 끈다.

중국의 국가표준화관리기구인 중국국가표준화관리국(SAC·Standardization Administration of China)이 주최하는 이번 워크숍은 중국표준화연구원(CNIS)과 칭화대학교 공공안전센터에서 공식 후원한다.

이처럼 중국을 대표하는 표준화기구와 대학·연구기관이 사회안전 국제표준 워크숍에 참여하는 것은 사회안전분야에 대한 중국의 관심을 국제적으로 널리 알리고, 국제표준 제정 과정에서 중국의 목소리를 높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중국표준화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에 대해 “사회·공공안전분야 위험평가방법의 국제표준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중국의 위험평가기준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중국정부의 적극적 지원 아래 공공안전분야 기본 틀을 마련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소관 기술위원회에 참여하는 모든 국가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문호를 열어두고 있다. 즉 우리나라도 사회안전분야의 제안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소관위원회 한국대표를 맡고 있는 정영환 한나라당 미래위기대응특별위원회 위원은 “우리나라도 재난·안전관리 기준이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는 등 국가적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며 “관련부처와 소속기관, 기업들은 국제 동향을 파악하고 시급히 대응논리를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정도울 전문기자(doulch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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