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중독률을 5% 이하로 낮추는 ‘인터넷 안전 1등 국가’ 건설이 추진된다.
정부는 인터넷 중독 확산 억제를 위한 포괄적 예방교육과 상담 확대 등 6개 분야 53개 과제로 구성된 ‘아이액션(I-ACTION) 2012 전략’을 마련했다.
아이액션 2012 세부 추진과제는 △인터넷 중독 예방교육 △인터넷 중독 상담 및 치료 △전문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 △법제도 및 환경 개선 △정책 효과성 및 과학성 검증 △민간 및 국제협력 6개로 구성됐다.
인터넷 중독은 인터넷 보편화로 발생한 현상이며 국내외 관련 학계에서 합의된 엄밀한 개념은 없다. 하지만 인터넷 이용에 대한 금단과 내성으로 인해 자기 통제 능력을 상실하고 일상생활의 장애가 유발되는 현상으로 이해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의 인터넷 중독률은 8.8%로 중독자 수는 200만명에 육박한다. 특히 아동·청소년 중독자가 103만5000명이며 중독률은 14.3%로 전체 중독자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올해 인터넷 중독 예방 및 해소 기반 조성에 주력한다.
취학 전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 등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인터넷 중독 예방교육을 시범 실시한다. 또 한부모 가정 등 인터넷 중독 취약계층에 가정방문 상담을 신규로 시행한다. 예방교육과 상담 전문인력 24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인터넷 중독 관련 법제도를 개선하고 인터넷 이용 제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2011년에는 인터넷 중독 예방 및 해소 종합계획이 본격 추진된다. 아동과 청소년·성인 예방교육이 350만명 수준으로 확대된다. 인터넷 중독 상담과 IT공부방이 설치된다. 전문 상담인력을 확대하고 청년 멘토를 신설해 일자리도 창출한다. 사회 인식 제고를 위한 ‘건강 인터넷 캠페인’ 등을 전개한다.
정부는 2012년에는 인터넷 중독 예방 및 해소를 전 사회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휴대폰 중독 실태를 조사하고 예방교육을 한다. 또 연령별 예방교육을 500만명으로 확대한다. 2000명의 전문 상담인폰력과 3000명의 청년 멘토를 양성한다. 인터넷 중독 대응 정책을 해외에 보급하고 국제 교류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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