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업계와 공조…관련 예산 10배 ↑
최근 게임 과몰입으로 인한 문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게임업계가 손잡고 과몰입 대응체계 강화방안을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게임산업협회(회장 김기영)는 8일 문화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게임 과몰입 대응사업 예산 10배 확대와 상담치료사업 강화 등을 뼈대로 하는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문화부는 5가지 주요 추진방향으로 △‘피로도시스템’ 도입 확대 △게임 이용자를 위한 상담치료사업 강화 △‘2010 그린게임캠페인’ 적극 지원 △게임과몰입대응TF 활성화를 통한 실질적인 성과 도출 △게임 과몰입 대응사업 예산 현재보다 10배 증액을 제시했다.
문화부는 지난해 12월부터 국내 주요 게임업체 및 게임산업협회 등이 참여한 게임과몰입대응TF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청소년과 성인을 아우르는 게임 과몰입 대응방안을 논의해 오고 있다. 문화부는 TF에서 5가지 추진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3월말까지 마련해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게임산업협회도 업계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3가지 과몰입 대응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게임산업협회는 △과몰입 해소를 위한 예방 프로그램 확대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캠페인 사업 적극 시행 △게임과몰입대응TF 등 문화부와의 적극 협력을 통한 과몰입 대응체계 강화 등의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