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 록의 전설인 밥 딜런이 지난주 미국 백악관에서 예술을 통해 미국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백악관은 수상 이유를 ‘그가 젊은 반항심과 시적 감수성의 상징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미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들의 업적은 분명히 수십 년간 미국 문화의 지형을 구분지었다”고 말했다. 밥 딜런은 그래미 평생 공로상, 노벨 문학상의 후보에도 올랐고, 음유 시인으로도 불린다. ‘노킹 온 헤븐스 도어(knocking on heaven’s door)’ ‘블로윙 인 더 윈드(blowin’ in the wind)’ ‘라이크 어 롤링 스톤(like a rolling stone)’ 등의 노래를 발표해 타임지로부터 ‘20세기 가장 영향력 높은 인물’에 선정되기도 했다. 밥 딜런은 이달 31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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