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PC 업체들이 올 들어 해외 위탁 생산(EMS) 비중을 크게 높이고 있다.
1일 일본 일간공업신문 등에 따르면 후지쯔·도시바·소니 등 현지 PC 업체들은 저가 모델을 중심으로 위탁 생산 비중을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후지쯔는 보급형 기종 PC의 EMS 비중을 현재 30%에서 50%로 높이기로 했다. 후지쯔는 그동안 일본 내 다른 PC 업체들에 비해 EMS 의존도가 낮았다. 하지만 저가형 PC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해외 EMS를 적극 활용하는 쪽으로 전략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시바와 소니도 저가 모델의 경우 해외 EMS 비중을 전체 생산량의 절반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일본 PC 업체들의 해외 EMS는 대부분 대만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 업체들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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