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소프트웨어(SW) 산업이 지난해 우리 돈 16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연간 성장률도 무려 25%대에 달해 전세계 SW 시장에서도 중국의 지배력은 무서운 기세로 커지고 있다.
1일 중국 산업정보기술부(MIIT)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SW 산업의 총 매출 규모는 9513억위안(약 161조6163억원)으로 전년 대비 25.6% 급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일 SW 산업군과 시스템통합(SI), 솔루션·컨설팅 서비스, 임베디드SW 및 IC 디자인 산업군을 모두 합친 규모다.
SW 산업 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업종은 단일 SW 분야로 지난해 3288억위안(약 55조8598억원)의 매출로 전체의 34.6%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SI 업종이 2203억위안(약 37조4267억원)으로 23.2%의 비중을 나타냈고, 솔루션·컨설팅 산업도 2126억위안(약 36조1186억원)을 달성했다.
임베디드 SW 및 IC 디자인 산업의 매출액은 각각 1674억위안(약 28조4395억원)과 222억위안(약 3조7715억원)으로 역시 적지 않은 규모로 성장했다.
SW 각 산업별 연 매출 성장률에서는 솔루션·컨설팅이 지난해 31.4%로 가장 높았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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