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대표 스티븐 길)는 IT 대항해시대를 열어갈 전략으로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를 내세웠다.
HP의 전사적인 전략인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란 기존의 개별적인 컴퓨팅, 스토리지, 서버 및 네트워크를 단일한 관리 체제로 통합해 필요에 따라 가상화, 고도의 자동화 기술 환경을 조정할 수 있는 아키텍처를 의미한다.
스티븐 길(Steven Gill) 한국HP 사장은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 개념을 각 사업부마다 도입해 시장 리더십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한국HP는 작년 11월에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를 제공하는 서버·스토리지 사업부에 네트워크 부문을 추가해 조직을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는 가상화 및 고도의 자동화 기술을 통해 조직이 비즈니스 차별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센터 환경을 구현한다. 또, 유연한 네트워크 구조를 통해 네트워크 비용 및 복잡성을 감소시키고, 가상화 자원 풀을 활용해 사용환경을 최적화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센터 스마트 그리드 기술을 통해 전반적인 에너지 효율과 관리 기능이 향상된다. 대표 제품은 인텔 투퀼라가 탑재된 차세대 HP 인테그리티 서버다.
신사업 개척 영역은 그린IT에 집중된다.
HP의 다이내믹 스마트 쿨링 시스템은 데이터센터 전력의 절반을 차지하는 냉각시스템을 저전력화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성이 뛰어난 최적화된 차세대 그린 데이터센터(Green NGDC)를 구축할 수 있다. 특히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열 감지 그리드를 데이터센터 랙 전체에 사용한다.
헤일로 텔레프레즌스(Halo Telepresence) 솔루션은 쌍방향 원격 영상회의 시스템으로 전 세계의 회의 참가자가 같은 공간에 있는 듯한 느낌의 환경을 구현하는 명품 텔레프레즌스 솔루션이다. 기존 텔레프레즌스는 영상회의 장비와 전송망을 따로 구축해 통신 대역폭을 설정하거나 IT 기술자가 필요했지만, 헤일로는 이러한 번거로움 없이 자체적인 영상 전송기술인 ‘헤일로 영상 네트워크(HVEN)’로 간편하고 효율적인 기업간의 영상 회의가 가능하다. 특히, HVEN으로 장비와 회선을 일괄적으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고대역과 이중방식을 지원, 끊김 없는 연결이 가능하다. 또한, 원격 진단과 측정 등의 유지 관리 서비스를 연중무휴 24시간 지원한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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