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이 처음 등장하는 1939년판 만화책이 25일 열린 경매에서 100만 달러가 넘는 가격에 팔리면서 최근 슈퍼맨 만화 초판본이 올린 기록을 넘어섰다.
미국 댈러스의 경매중개업체 헤리티지 옥션 갤러리즈는 희귀본인 ’탐정 만화 27번’(Detective Comics Number 27) 1939년판이 이날 107만5천500달러에 익명의 위탁자에게 팔렸다고 밝혔다.
이는 1938년 출판된 슈퍼맨 만화 초판본 ’액션 코믹스 1호’가 지난 22일 100만 달러에 판매되면서 세운 기록을 근소한 차이로 넘어서는 것이다.
’액션 코믹스 1호’도 전 세계에 약 100권 정도밖에 남아있지 않은 희귀본이며,1938년 출판됐을 당시 판매 가격은 10센트였다. 헤리티지 측은 “배트맨 만화책을 구입한 위탁자는 1960년대 말 이 책을 100달러에 샀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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