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36강 F조’
(온게임넷 26일 오후 6시 30분)
스타리그 본선 진출 후 처음으로 16강 시드를 받지 못한 정명훈(SKT)이 부활을 시도한다.
온게임넷은 26일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F조 경기를 중계한다. F조에서는 정명훈, 고석현(MBC게임), 김동건(STX)이 16강 진출을 놓고 3인 토너먼트 게임을 벌인다.
정명훈은 임요환과 최연성을 잇는 SKT 테란의 기대주로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과 ‘바투 스타리그’에서 2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강자다. 또 임요환, 홍진호(공군), 박경락(은퇴), 송병구(삼성)에 이어 3연속 스타리그 4강에 진출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스타리그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해 온 정명훈이 36강으로 내려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명훈이 16강으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고석현과 김동건의 대결에서 이긴 승자를 꺾어야 한다. 예선을 뚫고 본선에 오른 고석현과 김동건이 먼저 맞붙고, 여기서 승리한 선수가 36강 시드자인 정명훈과 2차전을 치른다. 경기는 각각 3전 2선승제로 진행된다.
고석현은 이번이 세 번째 스타리그 본선으로, 지난해 12월 프로리그에서 이영호(KT)의 대 저그전 13연승을 저지한 바 있다. 김동건은 다섯 번째 스타리그 본선 진출이며, 최고 기록은 ‘박카스 스타리그 2008’ 8강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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