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D대신 SSD탑재해 무게 겨우 `97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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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노트대신 노트북을 손에 들고 강의실로 향하는 대학생들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대학 수업에 파워포인트 자료를 이용한 발표가 활성화되면서 노트북의 쓰임새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노트 필기 역시 노트북으로 대신하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제 대학 강의실에서는 ‘딸깍’거리는 볼펜 소리보다 키보드를 두드리는 소리가 더욱 많이 들려온다.

 이런 추세에 맞춰 LG전자(대표 남용)는 새 학기를 맞이하는 학생들을 위해 최근 노트북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대표 제품은 ‘엑스노트 X300’. 이 제품은 17.5㎜ 두께에 무게가 970g에 불과하다.

 무게가 1㎏ 미만으로 줄어든 이유는 하드디스크(HDD) 대신 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SDD)를 탑재했기 때문. SDD 탑재로 팬이 필요 없어 도서관 등 조용한 장소에서도 소음 없이 작업할 수 있다. 화면 테두리 경계를 없앤 11.6인치 프레임레스(Frame-less) LCD, 자판 사이 간격을 넓힌 조약돌 모양의 ‘패블키보드’를 채택해 디자인도 고급스러워졌다. 가격은 130만원대.

 좀 더 저렴한 제품을 원한다면 ‘엑스노트 미니 X130 시리즈’를 추천한다. 이 제품은 기존 넷북의 최대 장점인 휴대성을 살리면서 배터리 사용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렸다. 9셀 배터리가 기본으로 장착돼 최대 12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동영상 재생은 최대 7시간30분까지 가능하다. 휴대성을 극대화한 제품답게 디자인도 강화했다. 산뜻한 검정색, 흰색, 핑크색 3종으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고,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해 귀여우면서도 세련된 외관을 갖췄다. 또한 윈도를 부팅시키지 않고도 웹 검색·음악 감상·채팅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 온’ 버튼도 채택했다. 가격은 70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