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얄 주한 인도대사 “대덕특구 배울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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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최근 대덕연구개발특구처럼 과학기술 중심의 혁신도시를 개발하는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같은 혁신도시를 건설하는데 있어 대덕특구에서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스칸드 란잔 타얄 주한 인도대사는 24일 대덕특구지원본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술 사업화 부분에서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는 대덕특구의 경험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타얄 인도 대사는 “인도와 한국은 이제 단순한 경쟁 상대의 무역 파트너가 아닌 미래지향적인 파트너가 돼야 한다”면서 “인도는 특히 한국의 IT를 비롯한 원자력, 우주산업, 철도 교통기술, 로보틱스, 신소재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협력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타얄 인도 대사는 인도의 강점에 대해 “고도로 훈련받은 과학자와 기술자가 많고, IT와 SW는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와 있다”고 설명했다.

타얄 인도 대사는 “한국의 삼성과 LG, 현대, 두산 등 대기업들이 인도에 대규모 R&D 센터를 설립해 인도 현지 과학자들을 고용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앞으로 한국의 중소기업과도 이러한 협력 관계가 많이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타얄 대사는 이날 대덕특구지원본부에서 열린 ‘제1회 대덕 한·인도 포럼’에 참석해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대덕특구내 국가핵융합연구소 등을 둘러봤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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