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구글이 중국 해커들의 공격을 받았을 당시와 거의 같은 시기에 세계 주요 반도체 회사인 인텔도 해커들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텔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연례적인 자료를 제출하면서, 해킹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구글 해킹과 시점이 비슷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척 멀로이 인텔 대변인은 23일 인텔이 지난달 ‘정교한’ 해커 공격을 받았다고 시인하면서, 그러나 현재로서는 구글 해킹과 연관성은 발생 시점 외에는 없다고 말했다.
멀로이 대변인은 또 인텔이 구글에 해킹 피해 사실을 알리거나 이와 관련해 협조했느냐는 질문에 “우리 회사의 보안담당 직원들은 업계 전체와 매우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그는 이번 공격이 평소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해킹 시도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면서도 해킹 배후나 발생 지역 등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구글은 자신들과 함께 중국발 해킹 공격의 목표가 된 업체 가운데 인텔이 포함됐는지에 관해 답변을 거부했다.
구글은 자신들과 비슷한 형태로 약 20개 업체가 해킹 공격을 당했다고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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