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린트넥스텔이 올 여름께 기존 이동통신망과 4세대(4G) ‘모바일 와이맥스(WiMax)’ 망에서 호환되는 휴대폰을 내놓는다.
22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스프린트는 AT&T나 버라이즌와이러리스 등 덩치가 큰 이동통신사업자들과 경쟁하기 위한 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4G 와이맥스 폰’을 한발 앞서 판매하기로 했다. ‘롱텀에벌루션(LTE)’ 기반 4G 망을 준비하는 AT&T와 T모바일USA, LTE는 물론 독자 모바일 와이맥스 망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버라이즌와이어리스 등 주요 선발 사업자에 앞서 4G 서비스 능력을 갖추려는 전략으로 풀이됐다.
올 여름께 제품이 나오면 미국에서 기존 이동통신망과 4G 망에서 함께 쓸 수 있는 첫 휴대폰이 될 전망이다. 클리어와이어코퍼레이션이 휴대폰 공급과 4G 망 관리를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스프린트 측이 자세한 4G 와이맥스 제품 규격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USB 모뎀과 와이파이(WiFi) 접속 기능 등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월스트리트저널의 분석이다. 스프린트와 클리어와이어가 경쟁 사업자에 앞서 4G 이동통신서비스를 출시하는 데 힘을 쏟을 태세라고 덧붙였다.
클리어와이어는 올해 말까지 미국 전역에 음성통화를 포괄하는 모바일 와이맥스 통신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프린트·컴캐스트·타임워너케이블·인텔 등으로부터 15억6000만달러(약 1조7900억원)를 투자받기로 했다. 이 가운데 11억8000만달러(약 1조3500억원)를 스프린트가 투자할 예정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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