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원장 김흥남)는 인터넷 연구부문 정민호·이재승 선임연구원이 최근 열린 국제 LAN/MAN 표준위원회(IEEE 802.11ac) 회의에서 차세대 무선랜 규격을 주관하는 물리계층 및 매체제어 그룹(IEEE 802.11ac의 PHY 애드호크 및 MAC 애드호크)의 초대 공동의장으로 각각 선출됐다고 22일 밝혔다.
물리계층 그룹에서는 미국의 브로드컴과 마벨 측에서 ETRI 정민호 연구원과 공동의장을 맡았다. 또 매체제어 그룹에서는 미국의 브로드컴과 삼성전자(앨런 주 박사)가 함께 ETRI 이재승 연구원이 공동으로 의장직을 수행하게됐다.
‘IEEE 802.11ac’는 기존의 11n 무선랜을 이은 차세대 초고속 무선랜 규격으로 다중사용자 동시접속 및 Gbps급 이상의 고성능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핸드헬드 디바이스를 위한 전력절약 사양을 강화하는 내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해당 기술의 표준화를 통해 블루-레이 및 압축되지 않은 초고화질 비디오 서비스를 기존의 광범위한 무선랜 서비스와 결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최근 폭발적인 수요를 보이고 있는 스마트폰의 차세대용 핵심기술이기도 하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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