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확산으로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와이파이 존이 빠르게 늘고 있다.
무선 공유기를 사용하는 가정과 직장도 많아졌고 왠만한 공공장소나 커피전문점 등도 와이파이 존을 운영 중이다.
어느덧 우리 생활 속에 와이파이가 들어왔다.
이제 인터넷 접속의 편리함을 경험해 본 사용자는 디지털기기를 구입할 때도 와이파이 탑재 여부가 중요한 선택 요인이 됐다.
이 같은 분위기를 타고 넷북이나 스마트폰 뿐만아니라 카메라, PMP, 전자사전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에 와이파이 모듈이 탑재된다.
주목받는 부분은 다양한 전자기기 연결성 확보와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역할이다.
PMP와 MP3플레이어 등 외부 활용이 많고 대용량 콘텐츠를 필요로 하는 기기들에 와이파이는 필수 기능이 돼가는 추세다.
세계 시장을 장악한 애플의 MP3플레이어 아이팟터치는 와이파이 기능으로 아이튠즈와 앱스토어에 접속할 수 있어 이용자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고 애플에도 엄청난 부가 수익을 창출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대항마로 내세운 신제품 준HD도 와이파이 기능을 채택하고 콘텐츠 장터를 연결시키며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서도 다양한 와이파이 탑재 디지털 기기가 출시되고 있다.
아이리버 ‘P35’는 와이파이 모듈을 내장한 PMP다. 풀브라우징까지 지원한다. 소리바다, 파일구리 등에서 음악과 영상 파일을 무선으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애드혹 네트워크를 지원해 제품간에 음악과 사진파일도 공유한다.
샤프전자 전자사전 ‘리얼딕 EM600’은 와이파이 존에서는 네이트온에 접속할 수 있다.
다기능 휴대 단말기인 ‘민트패드’도 인터넷 접속, DMB, 전자사전, 스케줄 관리, 채팅, 사진촬영, MP3 플레이어 기능 등을 갖췄다.
위치기반 서비스인 ‘플레이맵’을 지원해 사용자 주변의 다양한 정보를 올리고 공유할 수 있다. 네이버, 다음 블로그와 연동해 와이파이가 연결된 곳이라면 어디서든 사진을 찍어서 곧바로 블로그에 올릴 수 있다.
심지어 와이파이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을 것 같았던 디지털카메라도 이 같은 추세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이 선보인 ‘VLUU WINK ST100’은 와이파이를 탑재한 디지털 카메라다.
GPS와 블루투스2.0까지 지원해 언제, 어디서나 사진을 공유하고 전송할 수 있다. 사진을 찍어 e메일로 보내거나 페이스북 등에도 올릴 수 있다. 또 동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리고 댓글도 확인할 수도 있다.
이밖에도 삼성전자의 e북 리더인 ‘SNE-60/60K’도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했다. 교보문고 및 기타 콘텐츠몰에서 무선으로 e북 컨텐츠를 구입할 수 있다. 또 제휴 신문을 매일 아침 자동 다운로드할 수 있다. 원하는 기사를 스크랩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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