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기침체로 미국 거대기업들의 인력도 계속 줄어들고 있다.
미 보잉사는 19일 작년에 발표한 1만명 감축안의 일환으로 오는 4월까지 최대 1천명 이상을 해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보잉의 팀 힐리 대변인은 자사 근로자 1천명 이상에게 4월23일자 해고통지서를 보냈다며 최종 감축 인원은 이보다 다소 적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적 경기침체에 대처하고자 지난해 1만명 감축안을 발표한 보잉은 지금까지 9천300명을 해고했다.
이번에 해고 통지서를 받은 이들 대부분은 보잉사의 여객기 부서가 위치한 워싱턴주(州) 퓨젓사운드와 캘리포니아주(州)에서 근무하는 기술직 직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제너럴 일렉트릭(GE)도 이날 발표한 연례보고서를 통해 해고와 퇴직 등으로 전세계적으로 자사 직원이 2008년말 32만3천명에서 지난해말 30만4천명으로 5.9% 감소했다고 밝혔다.
약 13만4천명의 미국내 직원을 두고 있는 GE는 해외에서 올리는 수익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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