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메이션월드 2010] 최첨단 자동화산업 솔루션 총출동

 “지능화된 자동화 솔루션으로 에너지 절감과 생산성 향상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자동화산업의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자동화산업전 ‘오토메이션월드(Automation World) 2010’이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1층 전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에는 ABB코리아, LS산전, 로크웰오토메이션, 지멘스 등 자동화 산업의 대표 주자를 포함해 300개 국내외 업체가 900부스의 규모로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전통 자동화 산업은 물론이고 빌딩 자동화, 산업용 로봇, 용접 자동화 등 산업자동화 관련 모든 제품들이 한자리에 선보여, 예상 관람객 수만 3만명에 달할 정도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자동화 업계 빅4 ‘친환경 솔루션 경쟁’=이번 전시회 최대 화두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아이템 및 솔루션이다. 자동화 업계 빅4로 꼽히는 ABB코리아, LS산전, 로크웰오토메이션, 지멘스가 친환경 솔루션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ABB코리아는 ‘에너지 효율’을 핵심 테마로 관련 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출시되는 전 제품이 각 통신 프로토콜별로 통합 자동화가 가능하며, 이산화탄소 절감을 통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솔루션들이다. 국내 자동화 산업 선도기업인 LS산전은 대표적인 자동화 제품인 PLC, HMI, 드라이브, DCS, 태양광PCU와 함께 M&A를 통해 새롭게 확보한 모션 및 BAS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로크웰오토메이션은 장비 제조업체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신기술 기반의 솔루션인 ‘CIP 싱크(Sync)’를 소개하고, 지멘스는 간편하고 효율적인 단축 드라이브 및 혁신적인 마이크로 PLC를 선보인다.

 ◇빌딩관리, 로봇, 용접 기술까지 총출동=그동안 공장 및 생산자동화에 한정됐던 전시 품목이 빌딩관리, 산업용 로봇기술, 용접 및 절단 기술까지 대폭 확대됐다. 이들 분야의 유력 업체들이 참가할 예정이어서, 4개의 자동화 전문 산업별 전도 유망한 기업들을 한 장소에서 만날 수 있는 진정한 마켓플레이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빌딩관리 분야에서는 주차 패러다임의 혁신을 몰고온 다래파크텍, 아마노코리아 등이 처음 모습을 드러내고, 주차설비 관련 최신 제품 및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래파크텍은 코엑스의 주차설비시설, 아마노코리아는 영등포 타임스퀘어의 주차설비시설을 각기 구축하면서 확보한 기술과 관련 솔루션들을 내놓는다. 또 인천정보산업진흥원, 부천산업진흥재단을 비롯해 지방별로 특별관으로 구성될 로봇 기술분야는 국내 로봇자동화 기술을 국내 외 바이어들에게 알릴 수 있는 최고의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3M, 스웰 등이 참가할 용접분야도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73개 벤더 세미나 및 최상급 바이어 서비스=부대행사로는 지멘스, ABB코리아, 로크웰오토메이션코리아, LS산전을 비롯한 21개 업체가 73개 세션의 관련 세미나를 3월 3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 3층 콘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다. IBS 국제콘퍼런스, 제4회 대한민국 산업통신망 세미나, 제15회 고에너지연구위원회 연구발표회도 동시 개최된다. 또 코엑스 바이어마케팅센터는 21주년을 맞아 더욱 다양한 바이어 지원 프로그램을 운용하기 위해 기존의 바이어를 위한 최고급 VIP 라운지 및 바이어 호텔 숙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인터뷰-현승태 코엑스 MICE사업본부장

 현승태 코엑스 MICE사업본부장은 “자동화는 국가 산업을 이끄는 키워드이며, 그 국가의 경쟁력 원천이다. 미래 산업 경쟁력을 위해 자동화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엑스는 서울 국제자동화산업전인 ‘오토메이션 월드(Automation World)’를 좀 더 체계화시키고 대형화하기 위해 단일 전시회를 전담하는 별도의 팀을 구성해 운영할 정도다. 단일 전시회로 별도의 팀을 구성하는 것은 코엑스 조직에선 특히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코엑스가 오토메이션 월드에 거는 기대와 의미가 크다.

 현 본부장은 “올해 오토메이션 월드2010은 4개의 전시회가 통합돼 개최됨으로써 업체 수도 기존의 250여 개에서 20% 증가한 300개 업체 900개 부스로 내다보고 있다”며 “참가 업체들에게 신규 비즈니스 기회 제공과 새로운 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는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올해 오토메이션 월드는 지식경제부가 국내 유망 전시회로 정식 선정했다”며 “이를 토대로 내년에는 그린에너지(Green Energy)까지 전시 분야를 확대함과 동시에 한국 자동화 관련 기업의 대 아시아 수출 전진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포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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