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e메일 애플리케이션인 ‘아웃룩’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품었다.
MS는 아웃룩에서 e메일을 보낸 사람이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같은 SNS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 볼 수 있게 한 ‘아웃룩 소셜 커넥트’를 17일(현지시각) 공개했다.
검색엔진 구글이 지(G)메일에서 SNS를 즐길 수 있는 ‘버즈’를 공개한 지 일주일도 채 안돼 MS도 SNS 허브 대열에 섰다. MS의 ‘아웃룩 소셜 커넥트’를 사용하면 아웃룩에서 본인의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등 SNS 게시물을 확인할 수 있으며, e메일 보낸 사람의 이름을 클릭하면 해당 사용자의 소셜 네트워크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e메일 송·수신자는 온라인 상에서 가상으로 설정된 서버인 ‘MS 쉐어 포인트 서버(MS SharePoint Server)’에 문서를 저장해 두고 함께 일할 수 있다.
‘오피스 2003·2007·2010 베타 버전’ 사용자들은 SNS 사이트인 링크드인(LinkedIn)에서 ‘아웃룩 소셜 커넥트’를 내려받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구글 G메일과 MS의 아웃룩 등 e메일 서비스가 잇따라 SNS 허브를 자처하는 움직임은 SNS가 e메일 못지않게 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컴피트와 컴스코어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지난 1월 한 달간 미국 내 웹사이트 순방문자 수에서 구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통신량(트래픽)도 급증세다. 구글은 지난 두 달간 100만명이 증가한 한편 페이스북은 이보다 많은 150만명이 증가했다. 140자의 짧은 글로 온라인에서 소통하는 트위터는 지난 1월 한 달간 7350만명의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 1년 새 1107%가 상승한 수치다.
애널리스트들은 “아웃룩의 저변을 고려한다면, 그동안 SNS 분야에서 마이너에 그치던 MS가 아웃룩 소셜 커넥트를 통해 단숨에 메이저리거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며 “구글에도 대항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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