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유엔아이(대표 이기승 www.hyundai-uni.com)는 현대그룹의 IT계열사로, 지난 2005년 7월에 설립된 종합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이다.
현대유엔아이는 현대상선과 현대증권, 현대엘리베이터, 현대택배, 현대아산, 현대경제연구원, 현대투자네트워크, 현대자산운용 등 현대그룹 계열사 전체의 IT서비스를 전담하는 것은 물론 선박과 물류, 항만자동화 분야에 특화된 다수의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항만자동화 솔루션 ‘하이탑스(HiTOPS)’는 오는 3월 개장 예정인 부산 신항의 총 4개 터미널 중 PSA터미널과 현대상선터미널 등 2개 터미널에 공급됐다.
특히 외국계 터미널 운영자인 PSA는 세계 각국의 자사 터미널에 글로벌 기업의 터미널 운영 소프트웨어를 일괄 도입·운영하는 것과 달리 부산 신항에는 이례적으로 현대유엔아이의 ‘하이탑스’를 도입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유엔아이는 지난해 말 KT와 해상 위성데이터통신 솔루션 ‘시원(SeaOne)’을 출시한 데 이어 선박자동항해, 기상데이터와 연동한 항해 플래닝 솔루션 등을 준비 중이다. 유비쿼터스 교육환경 사업 ‘유 클래스(u-Class)’ 사업에도 진출한 현대유엔아이는 전자칠판과 전자교탁 등의 제품도 출시했다.
현대유엔아이는 현대그룹 특유의 ‘긍정의 힘’을 앞세워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세계적인 육·해상 물류전문 솔루션 기업으로 발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그룹의 신 조직문화 실천 프로그램 ‘4T(Trust·Talent·Togetherness·Tenacity)’로 조직문화를 새롭게 하고 ‘영업 넘버 원’이라는 기업 비전도 마련했다.
◇인터뷰-이기승 사장
“급변하는 정보기술(IT) 현장에서 정보력은 기업의 생존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입니다. 기업이 정신없이 쏟아지는 업무 속에서도 흐름을 짚어 향후의 방향을 잘 가늠해야 하는 것처럼, 청소년도 관심 분야에 대한 정보력을 높여 구체적 진로 방향과 목표를 정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기승 현대유엔아이 사장은 “매일 수 많은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수없이 많은 정보와 제품이 세상으로 쏟아져 나오지만, 시장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전문 매체를 통해 IT분야와 다가올 미래 사회를 읽는 정확한 눈을 길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청소년이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히고, 다양한 정보를 흡수해 창조적인 성장의 건실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업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공계 기피현상으로 우리나라의 기초과학 경쟁력이 약해진 데에는 기업의 잘못도 크다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꿈을 꾸는 청소년이 IT같은 전문 분야로 소신있게 진로를 정할 수 있도록 기업이 다양한 지원과 행사를 펼쳐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만연한 이공계 기피현상으로 자칫 기업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데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사장은 “전자신문의 IT교육지원 캠페인이 IT 기업 정보를 필요로 하는 초·중·고교생에게 큰 도움이 돼 IT 기업 전체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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