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바르티에어텔이 쿠웨이트모바일텔레커뮤니케이션스(자인)의 나이지리아 사업 자산을 107억달러(약 12조3000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 블룸버그 등이 16일 전했다.
바르티와 자인(Zain)은 다음달 25일까지 배타적 협상을 벌여 거래를 매듭짓기로 했다. 100억달러를 4월 중순까지, 나머지 7억달러를 올해 말까지 지급하는 조건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인은 나이지리아를 비롯한 중동과 아프리카 17개 국가에서 고객 7000만명 이상을 확보한 이동통신사업자다. 바르티는 인도 내 고객 1억2000만명과 지난달 3억달러를 들여 인수하기로 한 방글라데시 와리드텔레콤 등을 합해 가입자 규모가 2억명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바르티는 이에 앞서 남아프리카의 MTN그룹 인수를 추진하는 등 아프리카 이동통신시장 진출에 적극적이다. 이 회사 지분 32%를 보유한 싱가포르텔레커뮤니케이션스도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진출을 서두르는 등 국제화와 관련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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