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다음달 ‘아이패드’ 출시를 앞두고 콘텐츠 가격 및 지식재산권 보호 문제 등 세부 사항을 확정지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 LA타임스 등이 16일 전했다.
정통한 소식통과 출판업계를 인용한 이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패드용 TV 콘텐츠 가격을 현재의 절반 수준인 99센트로 내리기 위해 방송사업자들과 상의 중이다. 드라마, 토크쇼, 리얼리티쇼 등 TV 콘텐츠는 현재 ‘아이튠스’ 스토어에서 한 에피소드당 1.99달러에 판매 중이며, 고선명(HD)급 영상은 2.99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애플은 저렴한 TV 콘텐츠 제공을 통해 아이패드의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은 네트워크들과 지난주 ‘99센트 가격 모델’을 논의했다”며 “애플은 아이튠스의 비디오 부분 인기를 높이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애플은 아이패드와 함께 출시되는 ‘아이북(iBOOK)’에 도서 콘텐츠 전용 저작권 보호장치(DRM)를 설정할 계획이다. DRM 소프트웨어로는 1년 전부터 아이튠스 음원 보호에 썼던 ‘페이플레이’를 적용했다. 출판업계와도 저작권 보호 소프트웨어 적용 여부 및 정도 등 세부사항에 대한 논의를 끝냈다.
애플은 “최근 음악파일의 경우 DRM을 해지해 판매하지만 아이북을 포함한 다른 아이튠스 콘텐츠에는 적용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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