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정부의 보조금 정책에 힘입어 고효율 에어컨 보급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작년 6월1일부터 에너지 효율 1~2등급의 에어컨에 대한 정부 보조금이 지급된 후 고효율 에어컨 시장점유율이 종전의 5%에서 50% 가량으로 급등했다는 것이다.
중국은 작년 에너지효율 1~2등급의 에어컨, 냉장고 등 10가지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키로 하고 우선 에어컨 판매에 대해 제품종류별로 대당 100~1천위안의 보조금을 제공했다.
현재 27개 기업이 제조한 4천317개 모델의 고효율 에어컨이 재정보조 명단에 올라 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절전제품에 대한 보조금 지급으로 기업은 시장을 확대했고 소비자는 실리를 챙겼으며 국가적으로는 에너지를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분석했다.
위원회는 보조금 정책에 힘입어 에어컨의 에너지효율이 15% 향상됐고 작년 보급된 고효율 에어컨이 500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면 연간 15억㎾의 전기와 이산화탄소 140만t, 이산화유황 6천t을 각각 절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작년 하반기 고효율 에어컨에 대해 20억위안의 보조금을 지급, 200억위안의 소비를 견인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소비자들은 고효율 에어컨 사용으로 전기료 7억5천만위안을 절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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