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에서 6·2 지방선거 유권자 중 상당수가 지역 발전을 위한 IT산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와 관련한 IT 관련 공약에 관심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투표 의향이 높을수록 관심이 증대됐다. 적극적 투표 의향층의 IT공약 관심 비율은 66.5%로 소극적 투표 의향층(63.5%), 투표 미의향층(43.3%)보다 상대적으로 높아 IT가 표심을 자극할 포인트임이 확인됐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현 거주지역의 발전을 위해 IT산업이 얼마나 필요한지에 조사한 결과 필요하다는 응답은 76.8%(770명, 매우 필요하다 45.9%+다소 필요하다 30.9%)로 나타났다.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4.5%, 전혀 필요하지 않다 0.6%+별로 필요하지 않다 3.9%)보다 훨씬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81.5%)에서, 권역별로는 대구·경북(86.4%)과 충청권(84.6%)에서, 직업별로는 자영업(84.2%)에서 필요하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IT산업이 필요하다는 770명에게 이번 지방선거에 IT산업 관련 공약에 대한 관심도를 물었다. 관심 있다는 응답이 61.4%(매우 큰 관심이 있다 23.9%+다소 관심이 있다 37.5%)로 관심 없다는 응답(6.9%, 전혀 관심이 없다 1.2%+별로 관심이 없다 5.7%)보다 훨씬 많았다. 성별로 남성(68.3%), 연령별로 50대(70.9%)에서, 권역별로 대구·경북(67.4%)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특히 40∼50대에서 IT산업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관련 공약에 관심이 높게 나타난 것이 주목된다. 40∼50대는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핵심 연령층이다. 40대 유권자의 특성이 그대로 선거 결과에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IT산업 관련 공약은 각 정당이 표심을 모을 수 있는 지점이란 뜻이다.
투표 의향별로 IT산업 관련 공약 관심도를 살펴보면 이 점이 더욱 뚜렷해진다. 반드시 투표를 하겠다는 적극적 투표 의향층 중 IT 관련 공약에 관심이 있다는 유권자 비율은 66.5%로 투표 의향층(63.5%), 투표 미의향층(43.3%)보다 상대적으로 많았다. 투표 의향이 많을수록 IT산업 관련 공약에 관심이 높은 셈이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IT산업과 공약에 관심이 높은 것은 이 지역에 전자정보통신산업이 발달해 그 가치를 잘 알고 있는 데다 첨단의료산업단지 유치와 그린에너지와 IT 융·복합산업 등에 특화한 광역경제권 육성을 추진하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순욱기자 choisw@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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