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가 TV 셋톱박스 부문과 휴대폰 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하는 조직개편을 구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 보도했다.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지난달 말에 있었던 이사회에서 셋톱박스·휴대폰 부문을 합쳐 분사를 추진하는 한편 무선 네트워크장비사업도 판매한다는 내용을 논의했다.
WSJ은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지만 조만간 새로운 전략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년간 하락세를 타고 있는 모토로라는 꾸준히 회생방안을 강구해왔다.
실제 모토로라는 지난 수개월 동안 가정 및 네트워크 모빌리티 부문 매각을 진행했다. 하지만, 최근 셋톱박스사업이 휴대폰 부문과 조화를 이룰 것으로 판단해 매각 대상을 장비사업으로 바꿨다고 WSJ은 전했다. 이번 분사가 현실화되면 모토로라는 현재 매출 규모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다.
한편, 모토로라는 WSJ 보도에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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