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위 이동통신사 AT&T가 내년 차세대 이동통신기술 롱텀에볼루션(LTE)을 상용화하기 위해 속도를 붙이고 있다.
LTE는 정지 시 최대 1 , 이동 시 100Mbps 속도가 나오는 4세대(4G) 이동통신 기술규격이다. 전 세계 통신사들은 스마트폰, 넷북 등 모바일 기기의 보급으로 인한 데이터 통신(트래픽) 증가량을 수용하기 위해 LTE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AT&T가 LM에릭슨텔레폰과 알카텔루슨트를 4G 이동통신서비스를 위한 장비 공급사로 선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이 11일 보도했다.
AT&T는 올 연말까지 LTE 기술 현장 시험을 하고 내년부터 정식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AT&T는 LTE 서비스 론칭으로 1위 사업자 버라이즌와이어리스에 바짝 따라붙는다는 전략이다. 버라이즌은 1년 전 에릭슨과 알카텔을 네트워크 장비 공급사로 선정하고 올해 본격적으로 LTE 서비스 확산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에릭슨은 지금까지 전 세계 이통통신사업자 4곳과 LTE 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 알카텔도 텔레포니카, 프랑스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에 LTE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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