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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디안 나이트-사또전
(수퍼액션 13일 오후 12시)
‘춘향전’을 코믹하게 각색한 색다른 코미디 사극이 설 연휴 안방 극장을 찾는다.
케이블TV 수퍼액션은 설을 맞아 TV스페셜 ‘패러디안 나이트-사또전(이하 사또전)’을 제작, 13일 밤 12시에 방송한다. 사또전은 우리나라 고전 중 가장 잘 알려진 춘향전에서 악역으로 나오는 사또를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재구성한 단편 코미디 사극이다. 빠르고 독특한 스토리 전개가 시트콤을 보는 듯한 재미를 선사한다.
사또전은 미모를 무기로 신분 상승을 꿈꾸는 요염한 ‘춘향’, 자신만을 바라보는 춘향이 부담스러운 ‘몽룡’, 춘향의 유혹에 넘어간 기러기 아빠 ‘사또’ 등 고전소설 속 인물과는 180도 다른 새로운 캐릭터의 세 주인공이 이야기를 이끈다. 몽룡이 과거를 보기 위해 춘향을 떠나 있는 사이, 춘향이 사또를 유혹해 비밀 연애를 시작한다. 하지만 자신을 본처로 맞아달라는 춘향의 폭탄 선언에 사또는 위기를 맞게 되고, 춘향을 떼어내기 위한 사또의 눈물겨운 고군분투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조선시대가 배경이지만 코미디 사극답게 시공간을 초월한 다양한 볼거리가 재미를 더한다. 사또가 춘향이를 떼어내기 위해 인터넷으로 방법을 모색하는가 하면, 인기 프로그램 ‘개그 콘서트’의 유행어를 패러디한 대사도 나온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