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설 연휴가 짧아 명절 분위기가 많이 안 난다는 볼멘소리도 있다. 그래도 고향가는 길은 항상 즐겁게 마련이다. 명절을 맞아 이번주의 인기검색어에는 설 명절 관련 키워드가 많이 등장했다.
이번주 11번가 인기검색어에는 ‘설 선물’이 1위다. 최근 몇 년간에는 갈비나 굴비 등 고가의 선물 검색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얇아진 주머니 때문에 생활필수품이나 과일 등 2∼3만원짜리 선물 구매가 증가 추세다.
설 음식도 인기검색어 반열에 올랐다. 최근에는 차례음식 준비에 시간을 들이기 힘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차례음식세트 배달 서비스가 인기다.
장보기, 음식만들기 등에 시간을 낼 여유가 없는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시간과 장소만 지정하면 간편하게 음식이 배달된다. 가격 또한 저렴해서 15만원 안팎이면 차례상을 꾸밀 수 있어 음식을 만들기 위한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돼 맞벌이 주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고향에 갈 때 차를 가져가는 운전자를 위해 내비게이션 상품에 대한 검색어도 많았다. 특히 장거리 운전자는 이동 중 고속도로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기 떄문에 영화감상, TV시청, 노래방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가미될 수 있는 상품에 대한 정보 탐색이 많았다.
또 주로 8Gb 용량이 지원되며, 다양한 영화 파일을 볼 수 있는 코덱이 지원되는 상품은 어떤 것인지 문의가 많았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