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0억 규모 게임펀드 만든다

경기도가 광역자치단체로는 최초로 200억원 규모의 게임펀드를 조성한다.

9일 경기도는 성남시와 함께 20억원의 시드머니를 출자하고 중소기업청의 모태펀드 자금과 기업 및 창투사 참여를 유치하는 형태로 200억원 규모의 게임전문펀드를 조성, 올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를 통해 중소 게임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지원함으로써 기술격을 갖춘 건실한 게임사를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출자금의 2배수인 40억원 정도는 도내 게임사에 우선 투자할 예정이다.

도는 이와함께 △기능성게임페스티벌 개최 △게임상용화지원센터 운영 △성남게임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게임기반 구축 △기능성게임 개발 및 게임제작 지원 △우수 게임기업 유치 공간 조성 △게임인력양성 사업 △대중소기업 협력기반 구축사업 등 도내 게임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 게임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계획이다.

최계동 경기도 콘텐츠진흥과장은 “당초 도는 게임펀드 조성을 위한 출자금을 예산에 반영하지 못해 성남시 출자분만으로 운영하려 했으나 최근 도에서도 출자를 결정, 추경을 거쳐 투자에 나설 수 있게 됐다”며 “집행조합원을 선정해 운영계획을 마련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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