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국내에서는 모바일 인터넷 사업도 ‘한국적’으로 펼친다.
구글코리아(대표 이원진)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더 편리하고 유용하게 ‘손 안의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기 위한 공식 모바일 웹 사이트(www.google.co.kr/mobile)를 개편 8일 공개했다. 구글코리아가 토종 포털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모바일 인터넷에서는 구글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드로이드가 탑재 된 스마트폰은 현지의 찾고자하는 찾고자 하는 병원, 은행, 동사무소와 같은 위치 정보 검색 결과가 지정한 지역 정보와 연동돼 결과를 누르면 통화 가능한 전화번호와 대중 교통 경로까지 제공한다. 모바일 구글 검색으로 모바일 웹 검색부터 이미지 검색, 상품 검색, 뉴스 검색을 할 수있고 지역 검색으로 이동 중에도 위치기반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구글코리아는 곧 휴대폰 카메라로 찍은 물체나 지역에 관한 정보를 이미지 검색해 정보를 제공하는 ‘구글 고글스’ 서비스도 곧 한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구글 특유의 빠른 검색도 그대로 이어간다. 모바일 웹 검색 결과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내의 모든 애플리케이션과 주소록 내에 있는 관련 결과가 한번에 볼 수 있다.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에는 8가지 구글 서비스가 기본으로 탑재됐고 안드로이드 마켓에 접속해 구글 번역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정김경숙 구글코리아 상무는 “이번 사이트 개편은 구글의 모바일 서비스와 콘텐츠를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안드로이드폰 국내 첫 출시에 맞춘다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코리아는 지난해 12월 검색창만 있던 기존 사이트 대신, 검색창 아래에 ‘이 시간 인기 토픽’ ‘인기 블로그’ ‘화제의 인물’ 등 세가지 섹션을 추가하는 개편을 강행한 바 있다. 이번 개편은 첫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국내 모바일 인터넷 시장에서 구글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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