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비즈,또 다른 코리아의 힘] 주목받는 직업은

◆‘탄소배출권 국제중개인·에너지고효율 설계갗 등 녹색직업이 뜬다

그린비즈니스 시대에 주목받는 직업은 무엇일까.

김준성 연세대 직업 평론가는 탄소배출권 국제중개인·에너지고효율 설계가 등을 그린비즈니스 시대에 뜨는 직업으로 꼽았다.

먼저 ‘탄소배출권 국제중개인’은 탄소배출권을 국내외에서 거래 하는 전문가로 올 하반기 이후 도입될 예정인 배출권거래제에 맞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재생 에너지 전환 기술자’의 수요도 증가한다. 음식물 쓰레기 등에서 재생 에너지를 얻어서 이를 활용하는 기술자들이 더욱 필요한 세상이 온다는 것.

태양을 이용한 에너지를 연구하는 ‘태양광 연구원’들의 수요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에너지의 새로운 원천 개발을 위한 노력이 가중되는 속에서 나타날 것이다.

아직 우리나라에 적은 ‘풍력 발전 설비 기술자’의 시장 전망도 좋다. 기계공학 분야의 전공자로서 바람을 활용해 발전하는 우리의 미래 녹색 성장의 목표와 부합하는 직업인이다.

대기 상황을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대기오염 환경 전문갗의 수요도 늘 것이다. 이 분야에 들어서면 국제 환경 기구에서 일하는 찬스도 생길 수 있다. 이들은 대기오염을 파악하고 도시의 대기 정화를 위한 기술을 연구한다.

‘생태도시 디자이너’도 주목해야 한다. 저탄소 녹색 국가로의 변화를 위해서는 생태도시 디자인을 담당할 수 있는 전문가의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에너지고효율 설계갗는 녹색성장시대 뜨는 직업 중에서도 꽃이다. 주택·수송 등의 낮은 에너지효율을 극복할 대안을 설계 한다. 적은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따뜻한 주택을 만들어 내는 것도 이들의 역할에 힘입게 될 것이다.

아울러 끊임없이 새로운 녹색성장 정책을 생산해 낼 수 있는 ‘저탄소 녹색 경제 기획 전문 관료’도 필요하다. 이에 따라 공무원 채용 시 환경과 경제학을 전공한 인재들을 더 충원해야 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김준성 연세대 직업 평론가는 25년간 연세대에서 직업 노동 문제를 연구하고 관련 강의와 커리어 컨설팅을 맡고 있다. 그의 저서로는 ‘21세기 유망 직업’ 등이 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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