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구글앱스’ 서비스에 스마트폰을 원격에서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다.
7일 C넷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기업용으로 사용중인 구글 앱스에 추가되는 기능이다.
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원격에서 자기 스마트폰을 구글 앱스 제어판에서 관리할 수 있다. 가령 중요한 정보가 든 스마트폰을 잃어버렸더라도 제어판에서 자료를 삭제하는 식으로 중요 정보를 새나가지 않게 막을 수 있다. 기업들이 업무용으로 직원들에게 지급한 스마트폰을 잃어버렸거나 도둑맞았을 경우 특히 유용하다고 C넷은 설명했다.
구글앱스 스마트폰 원격관리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 ‘익스체인지 액티브싱크’ 기술을 지원하는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노키아 E시리즈, 윈도 모바일 운용체계(OS) 등이 탑재된 기기에서 사용 가능하다.
구글은 지난해 9월 ‘구글싱크’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MS의 액티브싱크 기술을 적용했는데 아이폰 등 스마트폰에서 구글 메일, 일정, 주소록 자료 등을 동기화할 수 있다.
이 모바일 제어기능은 또 ‘구글앱스 프리미어’ 또는 ‘구글앱스 에듀케이션’ 등을 사용해야 쓸 수 있다. 구글앱스는 기업용 유료서비스 프리미어 버전 및 스탠다드 버전, 교육기관용 에듀케이션 버전 등 세 가지로 서비스된다.
구글은 “스마트폰을 잃어버렸을 때 제어기능을 통해 자료를 원격에서 지우거나 잠금 기능을 켜서 암호를 설정할 수 있다”며 “기업이 자체관리하는 모바일 단말기용 서버 없이도 스마트폰 자료를 조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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