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은 IT코리아의 명성이 제자리를 찾는 해가 될것

 2010년 한국의 IT대항해 시대를 이끌어갈 대규모 민간 IT싱크탱크가 출범했다.

 4일 저녁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IT코리아 정책포럼’의 출범식에서 오해석 청와대 IT특별보좌관은 “이번 정책 포럼이 그동안 소프트웨어 산업의 부진으로 침체됐던 IT강국의 명성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IT코리아 정책포럼은 지난해 9월 이명박 대통령이 발표한 IT 5대 전략과 연관해 창설된 것으로 산업분야별 분과를 나누어 육성책을 펼칠 예정이다.

 산업분과는 IT전략분과, IT융합분과, SW분과, 인력양성분과, 인터넷분과, 방송통신분과 등 총 6개다. 각 분과는 기본적으로 매월 1회 분과장이 참여해 자체 회의를 진행하며 격월로 타 분과와 협력해 회의를 가지거나 이슈가 생길 때마다 해당 분과를 중심으로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정경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은 “정책포럼 창립으로 SW활성화 위한 정책제안이 활발하게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우수인력 양성 위한 정부의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W분과 대표인 고건 서울대 교수를 대신해 참석한 배두환 카이스트 교수는 “SW산업은 세계 시장에서 반도체보다 4배, 휴대폰보다 6배 큰 규모의 시장을 갖고 있고 고용 창출 역시 10억원 당 조선산업은 약 10명, 자동차 약 11명에 비해 16.5명이라는 효과를 자랑함에도 불구하고 취약한 국내 SW생태계에서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기술과 품질의 경쟁력을 갖춰 낙후된 생태계를 바로 세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해석 청와대 IT특보는 “연말에 큰 이슈였던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 당시, UAE고위 관계자가 한국의 IT모델에 큰 관심을 보여 UAE에 한국 IT가 들어가도록 MOU를 체결한 상태”라며 “IT코리아 정책포럼을 통해 한국 SW 및 각 분야의 산업이 확실히 좋아졌다고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