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패키지SW 업계에도 앱스토어는 ‘기회의 땅’으로 떠올랐다. 이들은 기존에 보유한 SW를 스마트폰 기반으로 변환하는 것은 물론이고 스마트폰 도입으로 새롭게 필요한 SW를 개발해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개인용SW 시장을 탈환하고, 제품 노출효과를 극대화해 해외 시장에도 진출하겠다는 양수겸장의 포석이다.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는 최근 업무용 웹하드 서비스인 ‘비즈하드’의 기능을 윈도 모바일 기반 스마트폰 환경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MS앱스토어 플랫폼을 선택해 MS의 모바일 운용체계인 ‘윈도 모바일’ 이용자를 공략한다는 목표다
웹케시(대표 석창규)는 스마트폰용 뱅킹 솔루션을 개발해 스마트폰으로 새롭게 부각된 모바일 금융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는 지난해부터 사내 태스크포스(TF)를 가동 중이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아이폰용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BPM) 솔루션을 개발한 핸디소프트는 최근 이를 삼아알미늄에 공급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를 돕는 민간 지원협의체도 가동될 전망이라 올해 SW업계의 앱스토어를 향한 발걸음도 한층 가벼워진다.
KAIST SW정책연구센터(센터장 김진형)는 오는 23일 삼성전자·LG전자·인텔·퀄컴·KT·SK텔레콤·구글·NHN·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30여개 관련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는 지원협의체를 구성, 미래의 모바일 SW 스타 개발자들을 양성하기 위해 공간과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앱센터’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전국 도시와 대학에 1개 이상의 앱센터를 만들어 연내 100개의 앱센터를 만든다는 목표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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