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호암 이병철 회장 탄생 10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연다.
4일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기념음악회가 열린다. 이병철 회장 유족을 비롯해 CJ그룹과 한솔그룹, 신세계그룹을 포함한 범삼성 계열사 임직원 등 5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5일에는 호암아트홀에서 유족과 재계 인사, 범삼성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진행된다. 삼성 측은 “기념식은 사업 보국, 인재 제일, 문예 지향 등 5개 테마로 진행되며 4∼9일에는 이병철 회장의 사진과 어록 전시회도 열린다”고 설명했다.
10일에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한국 경제 성장과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경영학회·삼성경제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학술포럼이 열린다.
이 포럼에서는 △타룬 칸나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한국의 경제 성장과 기업가의 역할’ △도미닉 바흐조 프랑스 소르본대 교수, 박랑리 소르본대 극동연구센터 연구원이 공동으로 ‘유럽 경영사학의 관점에서 본 호암의 경영이념’ △야마기마치 이사오 일본 게이오대 교수가 ‘호암의 인재 경영’ △송재용 서울대 교수가 ‘21세기 한국과 기업가 정신’이라는 내용으로 주제 발표를 한다.
이병철 회장의 생애를 엿볼 수 있는 출판도 이어진다. 삼성은 이병철 회장 화보집과 어록, 발자취를 모은 기념책자 ‘담담여수(淡淡如水)’를 발간해 유족과 친지, 기념식 참석자들에게 준다. 또 니혼게이자이 한국 특파원을 지낸 야마자키 가쓰히코씨가 이병철 회장 회고록 ‘삼성 창업자 이병철전’을 한국어판과 일본어판으로 각각 출간한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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