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전문업체 화우테크놀러지(대표 유영호)는 서울여자대학교 이종석 교수팀과 공동으로 농약·비료 없이 LED조명만으로 실내에서 채소를 재배하는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LED 발광 색과 빛의 파장 간 다양한 조합을 시도한 결과, 식물 생장에 가장효과적인 청색·적색광의 조합이 3:1 비율임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자연광이 부족한 고층건물이나 지하·사막·극지방 등에서도 LED조명만으로 채소재배가 가능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기존 형광등을 이용한 채소 재배 방식에서 벗어나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조명을 광원으로 이용함에 따라 전기 소모량도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번 연구는 치커리·비트·겨자 등 샐러드 채소류와 돌산갓·적갓 등 잎과 뿌리를 함께 먹는 20일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종석 교수는 “농약·비료 없이 LED조명만으로 채소를 재배하면 밭에서 키운 채소들보다 잎새 조직이 더 부드럽다”고 말했다. 화우테크놀러지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LED조명 식물공장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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