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해외 교역국들이 ’출구전략’에 착수하면 위안화 절상 문제를 검토할 것이라고 주민(朱民) 인민은행 부행장이 말했다. 주 부행장은 지난 30일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중국의 느슨한 통화-재정 정책기조를 재확인하면서 위안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는 기본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는 중국의 위안화 재평가만으로는 국제무역의 불균형을 시정할 수 없으며 중국이 수출주도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내수확대로 가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는 “세계가 출구전략에 들어갈 준비를 하면 중국도 유동성과 환율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이슈들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위기는 수출주도 모델이 지탱될 수 없음을 보여줬다”면서 따라서 “우리도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는 “문제들이 개선되기는 했으나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총재도 포럼에서 ”수출의존에서 내수주도 쪽으로 성장 모델을 바꾸는 것이 매우 어려운 문제“라고 중국 입장을 두둔했다. 스트로스-칸은 경제위기로 미국인의 소비가 줄어든 상황에서 중국이 내수확대에 노력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그러나 중국이 미국의 소비공백을 메우는 것이 여전히 요원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스탠더드 차터드 은행의 피터 샌즈 최고경영자도 이날 다보스에서 열린 또다른 포럼에서 중국의 환율 딜레마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샌즈는 ”일각에서 위안화가 (실질적으로) 재평가되면 거시경제적 불균형이 단번에 풀릴 것으로 기대하는 이들이 있다“면서 ”이는 잘못된 판단으로 문제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안을 포함한 주요 아시아 통화가치가 그간 상승했다면서 ”이 문제는 선진국 통화 가치와 상대적으로 연계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샌즈는 ”위안을 비롯한 아시아 통화가 시간을 두고 좀 더 절상될 것“이라면서 ”거시경제적 균형을 위해 이것이 질서있게 이뤄져야한다“고 말했다.(다보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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