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전문업체인 선익시스템(대표 박재규)은 중국 비전웍스(Visionox) 사와 능동형(AM) 유기발광 소자를 만들 수 있는 AM OLED 증착장비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중국 쿤샨시에 위치한 비전웍스는 중국 현지 업체로는 최초로 OLED 패널을 양산하고 있는 회사다. 선익시스템은 지난 2008년 비전웍스에 수동형 유기발광 소자인 PM OLED를 제작할 수 있는 2세대 증착장비를 수출한 바 있다. 이번 장비 공급으로 비전웍스는 AM OLED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익시스템은 그동안 7대의 2세대급 양산장비를 비롯해 약 60여대의 OLED 증착장비를 국내 기업과 독일, 프랑스, 대만, 중국, 홍콩 등에 공급한 바 있다.
박재규 사장은 “3세대급 OLED 조명용 장비 개발을 마치고 양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등 OLED 대형화 추세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선익시스템을 OLED 장비 업체의 세계적인 선두 기업으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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