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을 때도, 밥을 먹을 때도, TV를 보면서도 문자를 보내요.”
배영호(18) 군과 하목민(17) 양은 최근 세계 최고의 ’엄지족’으로 등극했다.
LG전자가 지난 14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한 ’LG 모바일 월드컵’ 결승전에서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국가별 예선을 거쳐 전 세계 13개국에서 최고로 뽑힌 26명의 참가자 중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8일 한국 청소년이 ‘문자의 세계’를 제패했다면서 배 군과 하 양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고교 중퇴생인 하 군은 오페라 가수가 되는 공부를 하고 있다. 이번 뉴욕대회에서 1초에 6개의 문자를 보냈다.
“지금까지 시험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어요. 생각만 빨리할 수 있으면 더 빨리 보낼 수 있죠”
그는 음악공부에 몰입하기 전까진 하루에 200∼300개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뉴욕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성경 구절을 문자로 치면서 연습했다.
지난해 국내 대회에서 우승한 전력이 있는 하 양은 1초에 7.25개의 문자를 입력했다. 하루 평균 150∼200개의 메시지를 보낸다.
작년 10월 길을 가다가 우연히 대회가 열린다는 광고를 보고 공짜 영화표와 상품권을 받으려고 참가했고 1등을 차지했다.
“교실에서도 선생님을 바라보고 수업을 듣지만, 책상 밑에서나 주머니 속에서 손으로 문자를 보내죠”
선생님께 휴대전화를 빼앗기기도 하지만, 국제대회에서 우승했으니 이보다 더 큰 보상은 없다.
하 양은 문자가 직접 대화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인 통신수단이라고 주장한다.
하 양은 “얘기할 때는 수다를 떨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문자는 짧아도 논리적인 문장으로 이해시켜야 하기 때문에 더욱 논리적으로 생각하게 돼요”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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