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남자라면 하루에 한번이나 그 이상 찾게 되는 것 가운데 빠질 수 없는 것이 면도기다. 오로지 한가지 목적을 위해, 그것도 남자를 위해 개발된 몇 안 되는 전자제품이니 말쑥한 비즈니스맨이라면 쓸만한 면도기에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
브라운 7시리즈 760cc 전기면도기는 음파 면도 시스템을 통한 미세한 진동으로 보다 매끄러운 면도가 가능하다. 물론 이것 외에도 6각형 옵티포일·파워콤 면도망, 센소플렉스 헤드 시스템 등 수염을 제대로, 그것도 피부 손상을 줄이면서 깎을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이 쓰였다.
백문이 불여일견. 직접 제품을 써봤다. 보통 전기면도기는 헤드와 면도망이 움직이지만 이 제품의 경우 헤드가 꺾이는 각도가 커지고 독립적인 면도망이 작동해서인지 상당히 밀착감이 높다.
음파모드는 3종류(전원 버튼 좌우에서 조절)로 피부타입과 면도 부위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소음과 약간의 진동 차이는 느낄 수 있으나 어느 모드가 적절한지 곧바로 느낄 정도는 아니다.
이 제품의 또 다른 특징은 위생을 위한 클린 앤 리뉴 시스템. 면도 후 도킹 스테이션에 본체를 꽂으면 알아서 세척은 물론 건조, 충전까지 한꺼번에 해결해 준다.
도킹 스테이션에 본체를 장착하면 기본적으로 충전이 이루어지며 세척을 원할 경우 클린·드라이 버튼을 눌러주면 알코올 성분의 세정액을 통해 세척이 이뤄진다. 세정액 카트리지는 입수구와 폐수구가 구분되어 있어 보다 위생적인 면도기 관리가 가능하다.
다만 세정액은 세척을 하지 않아도 8주 뒤에는 교환해 줘야 한다. 아무래도 휘발성 알코올 성분이 증발해 세정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 세정 카트리지와 클린 시스템에 고무 개스킷으로 외부 공기의 유입을 막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조금 더 욕심을 부리면 세정액뿐 아니라 자외선 살균까지 지원하면 금상첨화일 터다.
남자라면 한번쯤 면도기에 베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나마 베이기만 하면 다행이지만 세균에 감염되거나 흉터가 남으면 여간 속상한 것이 아니다. 브라운 760cc 전기면도기는 최소한 이런 걱정은 없다.
무엇보다 기본기가 탄탄하고 위생관리를 위한 도킹 스테이션이 함께 제공되니 말이다. 그야말로 제값 확실히 하는 남자들의 필수품이다.
지종배 타가젯 운영자 http://tagadget.com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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