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 쌓기 회사로 수십 년간 어린이의 사랑을 받아온 ‘레고(LEGO)’가 온라인 멀티플레이 게임으로 다시 태어났다.
AFP는 덴마크 블록회사 레고를 소재로 한 첫 온라인 게임인 ‘레고 유니버스’ 가 올 상반기 출시된다고 11일 전했다.
레고 유니버스는 레고와 게임회사 넷데빌(NetDevil)이 공동 개발한 온라인 멀티플레이게임(MMO)으로 선악 대립의 이야기 구조를 가진다. 우주 속의 유해한 악마를 사용자 혼자 혹은 다른 사용자들과 연합해 물리치는 게임이다. 레고 유니버스 안에서 모든 사용자가 자신만의 위성을 가질 수 있으며, 각각 위성이 합종연횡하며 게임의 새로운 이야기가 탄생한다.
기존 레고 블록의 특성도 그대로 살렸다. 블록이 가지는 무한대 조합을 게임에도 그대로 적용해 사용자의 자유로운 상상력을 유도한다. 사용자 각각의 위성에서 모든 건축물과 토대의 기본이 블록 쌓기로부터 시작된다.
이 게임은 또한 어린이 게임 중독 등을 걱정해 공식 인터넷 사이트에 ‘부모공간’을 만들었다. 부모공간은 게임을 즐기는 자녀의 게임시간과 주기를 부모가 직접 결정해 중독을 막는 기능을 한다. 다른 사용자들과 인터넷 공간 내에서 대화하는 방식과 수위를 부모가 조절할 수도 있다.
레고와 넷데빌은 ‘레고유니버스’ 게임을 3차원 영상(3D) 버전으로도 곧 출시할 계획이다.
크리스 셔랜드 넷데빌 레고유니버스 개발담당은 “레고 블록은 이 게임의 기반”이라며 “현실 세계에서 짓고 싶은 모든 것을 레고를 이용해 사이버 세상에 지을 수 있다. 과거 레고와 비교할 때 ‘슈퍼 레고’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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