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용체계(OS), 엔터테인먼트 기기, 검색.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다.’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6일(현지시각) 저녁 힐튼호텔에서 열린 개막 기조연설에서 MS의 주요 사업부문인 OS, 디지털 엔터테이먼트 기기, 검색 모두에서 탁월한 성과를 낼 것이라 확신했다.
그는 “2009년은 전체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IT산업 부문은 투자와 주의를 집중해 시장에 새로운 기술을 가져왔다”며 기조연설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수 천여명의 업계 대표와 기자, MS 직원 등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특히 일각에서 번지고 있는 스티브 발머 사퇴 소문 때문에 더욱 관심이 고조됐다.
발머가 가장 강한 자부심을 드러낸 것은 단연 윈도7의 성공적인 출발. 그는 기조연설에서 윈도7이 적용된 다양한 종류의 PC를 소개함으로써 윈도7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날 기조연설에서 발머는 HP의 윈도7 태블릿PC, 소니의 올인원 노트북PC, 레노버의 와이드 스크린 노트북PC 등을 대표적인 제품으로 소개했다. 그는 멀티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태플릿 PC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면 더 이상 키보드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며 ‘키보드가 필요 없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특히 윈도 모바일에 대해서는 다음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새로운 소식을 전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 외에도 기아자동차와 수년간 손잡고 개발한 윈도 기반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UVO’ 역시 CES기간에 드디어 공개한다고 말했다. UVO는 CES기간 동안 기아자동차의 부스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그는 HP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빙(Bing)의 검색 점유율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다. 42개국에 판매망을 갖고 있는 HP의 PC에 빙과 MSN을 기본 탑재하면 자연스럽게 빙의 점유율은 상승한다는 뜻이다.
한편 지난해부터 꾸준히 기대를 모으고 있는 ‘나탈’은 연내 일반인들에게 공개될 전망이다. 나탈은 인체 동작만으로 게임을 할 수 있는 차세대 게임기. 게임을 하기 위한 조이스틱이나 마우스 같은 기구가 필요없고, 몸동작만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체감형 게임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