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가 올해 우체국 기반통신망 재구축사업 등에 총 1691억원의 IT예산을 투입한다.
이중 계속 사업을 제외한 876억원, 31개 프로젝트가 신규 발주되고 여기서 3억원을 제외한 873억원이 상반기 안에 발주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1721억원에 비해 약 30억원 줄어든 1691억원 규모의 ‘2010년도 정보화 사업 계획’을 확정,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전체 사업 규모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은 차세대 우체국 금융시스템 구축이 지난해 완료됐고, 우체국금융 건전성관리시스템 구축사업 등 대규모 프로젝트들도 지난해 일괄 발주됨에 따라 올해 투자분이 상대적으로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부사업별로는 우편정보화부문이 지난해보다 약 3억원이 증가한 462억원, 우체국금융정보화가 약 35억원이 감소한 738억원, 우정사무정보화가 약 5억원이 늘어난 430억원 규모다.
전체 신규 발주예정 사업 중 29개 사업, 873억원 규모는 상반기안에 발주된다.
남궁민 우정사업본부장은 “올해는 새롭게 수립한 IT추진 전략의 첫해인 만큼 그동안 진행해온 핵심전략과제들의 완성과 안정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친환경·에너지 절감형 IT 제품 구매 의무화, 문서없는(Paperless) 사무환경 구축, PC 등 IT기기 대기전력 최소화, 차세대 그린 네트워크 구축 등 그린 IT 기반의 녹색정보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14일 우정사업정보센터(서울 광진구 자양동 소재)에서 국내외 IT기업들을 대상으로 31개 신규 발주사업에 대한 세부 투자계획을 설명하는 행사를 연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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