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는 지하철역·버스터미널·콘도 등에서 쓰는 ‘공중PC’에서도 카드 결제가 가능해진다.
늑대와여우(대표 이종권)는 코인웨어(대표 김오열)와 손잡고 카드 사용이 가능한 공중PC를 개발해 이달 중순 출시한다고 밝혔다.
공중PC는 지하철· 기차역·버스터미널·콘도 로비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자가 일정 금액을 내고 이용하는 PC를 말한다. 기존 공중PC는 결제를 동전과 지폐만으로 가능해 이용에 한계가 있었고, 관리도 어려웠다. 새롭게 선보이는 공중PC는 교통카드나 신용카드로 결재해 이용자가 한층 손쉽게 공중PC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데스크톱PC 내에 카드결제 시스템을 내장해 사업 관리가 편리하다는 것도 이점이다.
늑대와여우 측은 콘도 등 주요매장에 200여대를 시범 설치한 후 새해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최근 문화 공간으로 바뀌고 있는 지하철 역사와 콘도 등을 주요 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종권 사장은 “신제품은 기존 공중PC의 고정관념을 깬 것으로 침체된 시장에서 새로운 활력을 불러 넣겠다”고 말했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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